강남 수연세, 드림성모 둘 중에 고민하던 저는 결국 드림성모안과에서 라섹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 글에는 당일 수술후 시큰했던 라섹 통증과 유의사항, 그리고 혹시 당일 핸드폰 화면을 보게됐을 경우 이런 라섹 후 돌발상황에 대해 적어두었습니다.
라섹 당일 통증
- 수술 과정
수술이야 뭐 다들 말하듯이 통증은 전혀 없었고, 오징어 타는 냄새난다고 했는데 저는 잘 못 맡았습니다. 뭔가 타는듯한 소리가 나긴 했는데 딱히 끔찍하다거나 거부감 들진 않았습니다. 물론 수술대 위에 오를 때에는 추웠는데도 손에 식은땀이 났지만 수술 자체는 거의 아무 느낌 없었습니다. 초집중해서 초록불빛만 계속 쳐다봤는데 의사 선생님이 계속 잘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처음에 각막 벗겨낼때 저는 알코올로 벗겨내는 방식이었는데 뭔가 벗겨지는 느낌이 좀 나긴 했습니다. 아프진 않은데 왜 치과에서 잇몸 마취한 다음에 잇몸 건드렸을 때 뭔가 닿는다는 그런 정도의 느낌이 났어요.
- 수술 직후
고도근시라 각막강화술 권유받고 했는데 이게 비타민?같은거라 코랑 미간 쪽이 시리고 레몬 뿌린 것처럼 시큰한 느낌에 통증이 느껴졌어요! 게다가 거의 빈속이었는데 너무 눈은 아프고 해서 타이레놀을 먹었더니 차 타고 집에 가는 길에 멀미가 멀미가.. 토할뻔했습니다. 여러분 절대로!! 빈속에 타이레놀 드시지마세요!!! 심지어 빈속에 먹어도 되는 진통제를 병원에서 따로 처방해 줬는데 왜 먹었는지.. 아프니까 판단이 제대로 안 됐나 봐요 집에서 물 마시고 침대에 누우니까 조금 안정이 됐습니다.
- 라섹 후 당일 핸드폰을 보면?!!!
미리 라섹 준비물, 방 안도 깜깜하게 해 놓고 필요한 것들 구비해 놔서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미리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해놓은 음악과 영상들을 틀어놓고 귀로만 들으면서 지내니까 라섹 후 심심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래 재택알바로 영상편집을 하고 있었는데 그 날 클라이언트 분께 갑자기 카톡이 온 겁니다. 너무 돌발상황이라 카톡 확인하고 뭐가 잘못됐는지 확인하느라 1분 정도 핸드폰 본 것 같아요....... 병원에서 당일에는 휴대폰 보지 말라고 했는데..
그런데 괜찮습니다. 저 지금 양안 시력 1.5씩 나오고 약간 건조함이나 빛 번짐 있긴 한데 양호한 편입니다. 병원에서 얘기한 대로 첫날, 이왕이면 3일 차까지는 핸드폰 화면 보면 안 되지만 혹시라도 보게 됐을 경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멀쩡했습니다.
2일 차 - 극심한 통증
2일 차는 좋았습니다. 통증도 없고 제가 조용한 걸 좋아해서 그런가 혼자 방 안에서 저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았고 심심할 땐 가족이나 남자친구랑 얘기했어요
'아.. 첫날만 아프고 이제 스무스하게 넘어가나 보다' 하고 안심했죠.. 그런데 2일 차 밤, 갑자기 통증이 시작됩니다. 눈이 막 깨지는 것처럼 찌릿찌릿 아프고 머리가 쭈뼛쭈뼛 섰어요 너무 아팠습니다. 도저히 잘 수가 없어서 병원에서 준 진통제를 먹고 한 시간 정도 있다 잠에 들었던 것 같아요
3일 차
흔히 말하는 보호 안경(뽀로로 안경)이 줄을 최대로 늘려도 잘 때 너무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자다가 눈에 손을 댈 수 있으니 필수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대신에 마스크를 눈에다가 쓰고 잤어요. 씻는 거는 엄마가 머리 감겨주시고, 샤워는 2일 차부터 매일 했습니다. 라섹했을 때가 10월 말 가을쯤이라서 별로 찝찝하지 않았어요. 샤워할 때는 아이씰패치라고 방수안대 쓰고 했습니다.
2023.01.22 - [분류 전체보기] - 라섹 검안 후 라섹 할 안과 결정하는 꿀팁
라섹 검안 후 라섹 할 안과 결정하는 꿀팁
작년에 라섹을 했었는데, 그때 정말 고민걱정이 많았습니다. 총 세 군데 안과를 가봤는데 수술 전날까지도 고민을 하다 결국 드림성모 안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안과 결정하기가 정말 고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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